[개인상담 | 성인] 자녀들에게 용서를 구할 때, 자녀들의 상처가 해결되었습니다.

정윤진
2022-04-29
조회수 199

지금까지 큰딸과 둘째 딸 사이에는 늘 긴장감이 도는 어떤 불협화음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좋지 않은 열매를 맺은 이유는 어릴 적부터 이기적인 성격과 게으른 성격을 가진 큰 딸이 주는 영향력도 어느 정도는 있었겠지만, 그 이기적인 성격으로의 성장을 도운 엄마, 곧 저에게서 대부분은 기인 된 것임을 또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느 날, 둘째 딸이 임신을 한 후, 자신이 언니와의 관계 안에서 상처가 깊이 곪아 있기에 이런 상태에서 아기를 낳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교회에 상담소가 생겼는데 자신도 상담을 받고 그 상처로부터 자유함을 얻어 정결한 가운데 아기를 낳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상담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상담선생님께서 첫 회기 상담 시간에 가족 상담의 필요성을 말씀하셨고, 둘째 딸은 저와 큰딸이 동참해줄 것을 권면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둘째 딸이 큰딸로 인해 지금까지 많이 괴로워하는 것을 보아왔고, 임산부의 영육이 건강해야 태아도 건강하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흔쾌히 승낙을 하게 되었습니다. 큰딸도 역시 상담을 받기로 했습니다.

 저는 저의 잘못으로 인해 두 딸의 관계가 어그러졌을 가망성을 두고, 제가 딸들에게 잘못한 부분들이 드러날 경우, 얼마든지 용서를 구하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가 지난날의 모든 상처로부터 해방되어 주님 안에서 아름다운 가족 그림을 그렸으면 하는 기대감도 있었고, 가족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서로 간에 이해하고 화합하는 성숙한 사람들로 세워짐으로 평생에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아가는 선한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큰딸이 이번 기회를 통하여 그 속에 있는 상처를 시원하게 던져버리고 평안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간절함이 저에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큰딸이 1회기의 상담 후에 상담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언젠가는 상담의 필요성을 느낄 날이 있을 것이라 믿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주님께서 큰딸의 영육을 건강하게 빚어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한 일이겠지요.

 저는 몇 회기의 상담을 통해 둘째 딸에게는 고마움과 미안함이 많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진심으로 제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큰딸과는 대화의 시간을 의도적으로 마련하여 지난날 엄마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과거에 엄마에게 속상한 일들이 있었다면 모든 것을 다 털어놓았으면 좋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서운했던 일들을 몇 가지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엄마가 잘못한 일들이 생각나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 시간에 우리 두 사람은 같이 많이 울고 웃었습니다.

 저는 부모가 잘못한 일에 대해 자녀들에게 용서를 구할 때, 자녀들의 상처가 해결된다는 것을 이론적으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지만, 실행에 옮기는 것은 정말로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상담이라는 전문 영역이 앎이라는 명사에 머물러 있던 저의 지식을 행동이라는 동사로 전환하게 만들어 준 것입니다. 상담은 결국 두 딸을 바꾸어 놓은 것이 아니라, 저 자신을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상담이라는 선한 도구와 만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상담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둘째 딸도 큰딸에 대한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가족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계획하심 안에 진행된 프로그램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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