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상담 | 성인] 동성을 좋아한다는 것에 대한 자괴감이 있었습니다.

올리벳 대표계정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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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을 좋아한다는 것에 대한 자괴감이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같은 동성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고, 좋아하는 감정을 넘어 설렌다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이것이 이상하다고 여겨 자꾸 사람을 피하게 되었고, 동성연애를 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이성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동성을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러다, 올리벳 상담센터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신청을 하게 되었고,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상담을 시작했을 때는 동성에 관한 이야기를 꺼낼 생각도 없었고, 그냥 내 삶이 우울해서 ‘상담을 하면 뭔가 달라질까...’하는 마음도 있었고, ‘큰 돈 주면서까지 이걸 해야 하나...’라는 생각으로 상담이 시작되었습니다.

 

상담이 진행되면서 상담사가 ‘상담사는 내담자의 거울이다. 내담자가 솔직하게 오픈을 해주어야 상담사가 내담자에게 조언도 해줄 수 있다’라는 말을 듣고, 그때 동성에 관한 얘기를 꺼냈습니다. 제가 어떻게 동성을 좋아하게 되었는지를 하나 하나 파헤쳐 보면서 제 눈에는 이성에 대한 꽤 심한 편견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가정환경, 주변 상황, 내가 겪었던 일들이 결국 이성을 사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로 보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동성연예인이 구설수에 오르면 ‘실수로 그런 걸 거야’라고 생각했고, 다른 이성연예인이 구설수에 오르면 ‘원래 이성들은 다 저래’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제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상담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성을 바라보는 나쁜 색안경이 있었고, 동성은 나의 상처를 싸매줄 것이라는 환상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알아차리기만 했는데도 이성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이성은 가해자가 아니라 사람이고, 따지고 보면 나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시각이 생겼습니다.

 

이상하고 신기하게 이성에 대한 색안경을 알아차리는 순간에 동성에 대한 설렘도 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외적으로 좀 괜찮은 동성이 있으면 바로 좋아하고 얼굴도 빨개지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저 사람도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아무 감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너무 신기하고 기쁩니다. 이제는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지금 저의 상태가 예전보다 100%달라졌다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내 삶에 변화가 생겼다고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담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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