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사랑과 그릇된 사랑

올리벳 대표계정
2022-09-17
조회수 159

자녀들이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사랑을 표현하는 것의 중요성에 관해 말씀을 드리면, 어떤 분들은 자녀를 그렇게 사랑하면 아이의 버릇이 나빠지지 않을지 염려하는 마음을 표현하시기도 합니다. 자녀를 지나치게 사랑하면 버릇을 그르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자녀에 대한 사랑은 아무리 많아도 지나친 법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자에 속한 많은 사람들은 엄격한 훈련을 지지하고, 후자에 속하는 많은 사람들은 자녀를 지나치게 방임하게 되기도 합니다.


네비게이토 선교회 멤버 이기도 했던 소아 정신과 의사 로스캠벨 박사는 올바른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이 문제를 다시 검토해 보기를 권면하고 싶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즉 아이에게 전달될 때 건전한 자양분이 되어 아이의 정서 발달과 자립심 함양에 도움을 주는 사랑을 올바른 사랑이라고 정의한다면 그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라는 거지요. 올바른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과정에서 두 가지 예를 들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들고 있는 예는 올바른 사랑이 없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에 관한 것입니다. 로스 캠벨 박사의 친한 친 구였던 러스티는 강인하고 거칠고 남성다운 사람으로서, 미 해병 훈련소 교관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무척 따뜻하고 눈치 빠른 아내와이 사이에 잇달아 네 명의 아이를 낳았다고 합니다. 러스티는 아들들을 자기처럼 거칠고 튼튼한 남성으로 키우기로 하고 아들들을 마치 해병대 신병들처럼 엄하고 딱딱하게 훈련시키고, 아무 애정도 보이지 않고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했으며 아무 이의도 제기하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어떤 아이로 자랐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들이 남성답게 자랐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로스캠벨 박사가 그 아이들을 만났을 때 그들은 하나같이 여자애들처럼 나약해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 아이들의 기계적인 행동, 말, 표정들은 꼭 여자 아이들 같았다고 하는데요. 이 아이들 뿐 아니라 거절만 하고, 잔인하게 대하고, 애정이라고는 조금도 보이지 않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소년들은 일반적으로 나약해 진다는 것이 로스 캠벨 박사의 관찰입니다.


로스 캠벨 박사 출석하던 교회에서 목회를 하셨던 목사님은 거구에다 씩씩한 성격을 지닌 분이였다고 합니다. 당시 그 분의 아들은 3살 이었는데 로스캠벨 박사의 아들과 동갑이었는데 체중도 10키로는 더 나갔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그 아이를 깊이 사랑했고, 따뜻하게 대했으며 자주 안아 주고, 쓰다듬어 주고, 뽀뽀도 해 주고 함께 씨름도 하며 놀아 주었다고 합니다. 이 아이는 어떻게 자랐을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버지를 그대로 닮았을 까요? 그대로 닮았었다고 합니다. 그 아이는 아버지와 똑같았다고 하는데요. 튼튼하고 건강한 남자다운 모습을 나타냈고, 안정감 있고 행복해 하며 사랑 많으면서도 사내다운 아이로 자랐다고 합니다.


로스캠벨 박사는 자기 자녀들에게 올바른 사랑을 넘치게 공급하는 것이 마땅한 일일 뿐 아니라 필요한 일이라는 시실을 이 두 가지 예화를 통해서도 확신하지 못했다면, 한 가지 사실만 더 말하겠다고 하면서 언급하신 내용이 있습니다. ‘진정한 자녀사랑’이라는 자녀 교육서를 집필할 당시까지 읽은 모든 책과 경험한 모든 일 중에서 사랑이 많고 자애스러운 아버지를 가진 사람이 성적인 면에서 삐뚫어진 것을 본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성적인 영역 또한 아이가 성인이 되면 부모가 관여할 수 없는 영역이 되기 때문에 부모 슬하에 있을 때 좋은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한 영향을 미쳐야 하는데요. 그것 중의 하나가 따뜻하고 사랑이 많고 자애스러운 아버지와 맺는 사랑의 관계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성적인 문제에 빠지는 것이 게임이나 도박 알콜 못지않게 부모님들께서 걱정하고 계시는 문제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성경에서도 몸 밖에서 짓는 죄인 다른 죄들과 달리 몸 안에서 짓게 되는 죄인 성적인 죄를 구분해서 말씀하고 계시는데요. 이 영역 또한 아이가 성인이 되면 부모가 관여할 수 없는 영역이 되기 때문에 부모 슬하에 있을 때 좋은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한 영향을 미쳐야 하는데요. 그것 중의 하나가 따뜻하고 사랑이 많고 자애스러운 아버지와 맺는 사랑의 관계라는 것입니다!

 

질문) 자녀를 양육하면서 돈이 있으면 더 많은 것을 해 줄 수 있을 것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요.....그것도 사실이지만.....돈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들도 많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산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겠지요.하지만 돈을 가지고 있어도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관계’에서 일어나는 많은 경험들 이지요. 돈이 많으면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억척같이 돈을 모은 분들이 이만 하면 돈은 있을 만큼 있다고 생각하시는 시점에서 느끼는 허탈감의 중심에는 ‘잃어버린 관계에 대한 상실감’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결국 아이에게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관계’경험을 통해서 이루어 지는 것이지요. 지난 번에 한 번 소개해 드렸던 하버드 대학에서 했던 행복에 관한 장기 종단 연구의 결과도 결국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소유’가 아니라 ‘관계’라는 것이었거든요. 이 관계의 중심에 가정에서의 부모 자녀 관계가 있는 것이고, 아이는 이 관계를 토대로 건강한 아이로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두 예화는 남자아이 에게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씩씩하고 건강하고 사랑이 많은 아들로 키우기를 원하신다면, 더 따뜻하고 세심하게 아이를 돌보고 사랑하면 된다니 참 역설적으로 들리기도 하지요. 결국 이 메시지는 ‘사랑만이 아이를 강하게 만든다’고 주장하는 회복탄력성 연구 팀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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