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성장을 위해서는 우선 나의 감정을 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마음 특히 감정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바깥을 향해 달려 나가려는 분주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의 마음에 집중해야 합니다. 머릿속에 조그마한 옹달샘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우물도 좋습니다. 우물이나 옹달샘을 들여다 본 적이 있나요? 아마도 지나는 길에 샘이 있어서 무심히 스쳐 지나거나 목을 축이고 땀을 씻는 등 볼일만 보고 바삐 그 자리를 떠났을 겁니다. 내 마음, 내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은 그 옹달샘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매 순간 자신을 관찰하고 자신과 대화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노력해야 하지만 자기와의 대화가 습관이 되면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것이 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표정, 옷차림, 태도, 걸음걸이를 보고 그 사람의 감정 상태를 짐작해 보곤 합니다. 그렇게 타인을 관찰하는 것처럼 자신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자신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관찰합니다. 자신을 관찰하는 것이 힘들다면 매 순간 자신의 행동과 느낌을 중계 방송 하듯이 스스로에게 이야기해봅니다. 글로 적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너 지금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있구나. 왜? 지금 어떤 감정이 올라온 거야?”
“너 지금 손톱을 깨물고 있어. 뭐가 네 마음을 불편하게 했을까?”
“아침부터 저녁까지 종종걸음치고 있어. 머릿속에 해야 할 일이 끊임없이 떠올라. ‘다른 사람들은 이 시간에 일하고 있을 텐데. 내가 뒤처지면 어떡하지’하는 생각 때문에 도무지 쉴 수가 없어. 내 마음에 경쟁심과 불안감이 있구나. 이 감정은 어디에서 온 걸까?”
이것은 평생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매 순간 자신을 관찰하고 자신과 대화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노력을 해야 하지만 일단 자기와의 대화가 습관이 되고 나면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것이 됩니다.
정신치료는 정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료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자기를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정신치료에서 환자가 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은 자신의 마음에 떠오르는 것을 거르지 않고 치료자에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몇 차례의 상담이 진행되고 난 후 환자가 이런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걷다가 혼자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문득 내가 마음속으로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걸 깨달아요. 치료 시간에 선생님한테 그랬던 것처럼 ‘선생님 이랬고요, 저랬어요. 이건 이런 걸까요?’ 하고 혼잣말을 하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또는 “그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하고 선생님이 저에게 물었던 것처럼 제가 저에게 묻곤 해요. 그러다 보니 순간 순간 전에는 몰랐던 나의 행동과 생각과 느낌을 포착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는 치료자와 대화하는 경험을 통해서 자신과 대화하는 힘이 생긴 것입니다. 스스로의 감정, 생각, 행동을 관찰하는 힘을 정신치료에서는 ‘관찰적 자아’라고 합니다. 느끼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자신을 ‘경험적 자아’라고 한다면 이런 자신을 마치 무대 위의 배우를 바라보듯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자신이 바로 ‘관찰적 자아’입니다. 이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자기와의 대화는 이 경험적 자아와 관찰적 자아 사이의 대화입니다. 어떤 감정을 느낀다면 그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기 바랍니다.
‘핵심 감정에 공감할 때 우리는 성장한다 감정의 성장’ 중에서
감정의 성장을 위해서는 우선 나의 감정을 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마음 특히 감정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바깥을 향해 달려 나가려는 분주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의 마음에 집중해야 합니다. 머릿속에 조그마한 옹달샘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우물도 좋습니다. 우물이나 옹달샘을 들여다 본 적이 있나요? 아마도 지나는 길에 샘이 있어서 무심히 스쳐 지나거나 목을 축이고 땀을 씻는 등 볼일만 보고 바삐 그 자리를 떠났을 겁니다. 내 마음, 내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은 그 옹달샘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매 순간 자신을 관찰하고 자신과 대화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노력해야 하지만 자기와의 대화가 습관이 되면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것이 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표정, 옷차림, 태도, 걸음걸이를 보고 그 사람의 감정 상태를 짐작해 보곤 합니다. 그렇게 타인을 관찰하는 것처럼 자신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자신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관찰합니다. 자신을 관찰하는 것이 힘들다면 매 순간 자신의 행동과 느낌을 중계 방송 하듯이 스스로에게 이야기해봅니다. 글로 적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너 지금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있구나. 왜? 지금 어떤 감정이 올라온 거야?”
“너 지금 손톱을 깨물고 있어. 뭐가 네 마음을 불편하게 했을까?”
“아침부터 저녁까지 종종걸음치고 있어. 머릿속에 해야 할 일이 끊임없이 떠올라. ‘다른 사람들은 이 시간에 일하고 있을 텐데. 내가 뒤처지면 어떡하지’하는 생각 때문에 도무지 쉴 수가 없어. 내 마음에 경쟁심과 불안감이 있구나. 이 감정은 어디에서 온 걸까?”
이것은 평생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매 순간 자신을 관찰하고 자신과 대화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노력을 해야 하지만 일단 자기와의 대화가 습관이 되고 나면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것이 됩니다.
정신치료는 정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료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자기를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정신치료에서 환자가 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은 자신의 마음에 떠오르는 것을 거르지 않고 치료자에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몇 차례의 상담이 진행되고 난 후 환자가 이런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걷다가 혼자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문득 내가 마음속으로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걸 깨달아요. 치료 시간에 선생님한테 그랬던 것처럼 ‘선생님 이랬고요, 저랬어요. 이건 이런 걸까요?’ 하고 혼잣말을 하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또는 “그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하고 선생님이 저에게 물었던 것처럼 제가 저에게 묻곤 해요. 그러다 보니 순간 순간 전에는 몰랐던 나의 행동과 생각과 느낌을 포착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는 치료자와 대화하는 경험을 통해서 자신과 대화하는 힘이 생긴 것입니다. 스스로의 감정, 생각, 행동을 관찰하는 힘을 정신치료에서는 ‘관찰적 자아’라고 합니다. 느끼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자신을 ‘경험적 자아’라고 한다면 이런 자신을 마치 무대 위의 배우를 바라보듯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자신이 바로 ‘관찰적 자아’입니다. 이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자기와의 대화는 이 경험적 자아와 관찰적 자아 사이의 대화입니다. 어떤 감정을 느낀다면 그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기 바랍니다.
‘핵심 감정에 공감할 때 우리는 성장한다 감정의 성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