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성장이란 어린 아이의 감정이 점차 어른의 감정으로 변화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렇다면 감정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어떤 것이 성숙한 감정이며 성숙한 감정 처리 방식이라고 일방적으로 가르치거나 주입한다고 해서 감정이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킵니다. 한 이십대 여성의 호소에서 그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엄마가 미워요. 어느 분이 쓰신 책을 읽었는데 낳아준 것만으로도 부모님에게 감사 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더라구요. 저도 그런 마음을 가져보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아요. 미워하는 마음을 억누르고 날 버리지 않고 키워준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하는 마음을 가져보려고 하면 할수록 미운 감정이 더 생겨요. 내가 너무 나쁘고 부족한 사람이라서 그런 거겠죠?”
그녀는 엄마에 대한 미움과 그로 인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녀와 비슷한 딜레마에 빠져 괴로워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내가 겪는 이 일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머리로는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가슴 에서, 감정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요. 머리와 가슴이 왜 이렇게 따로 노는 것일까요?”
분노나 미움을 처리하는 방법을 먼저 알려주지 않고 의식적으로 좋은 감정을 가지라고 하는 것은 악취의 원인은 그대로 둔 채 향수만 뿌려대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그녀의 감정에 대해서 저질렀던 실수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그녀가 울거나 화를 내면 어머니는 이유를 알려고 하지 않고 무조건 혼을 냈습니다. 그녀의 감정 표현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였지만 어머니는 변덕스럽고 못된 아이라고 그녀를 혼냈습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모성이나 이타심, 자비심과 같은 성숙한 감정의 씨앗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움, 분노, 경쟁심 등의 감정이 독세해 있는 상태에서는 그런 성숙한 감정들은 발아하지 못합니다. 발아했더라도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거나 왜곡됩니다. 감정의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을 방해하고 있는 어린 아이의 감정을 해소하는 동시에 성숙한 감정의 씨앗에 물을 주고 햇볕을 쪼여 싹을 틔우고 키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앞의 예화에서 어떤 분의 말씀처럼 어른스러운 감정을 의도적으로 불어내서 그 감정으로 마음을 채우는 것도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 미움이나 분노, 그리고 죄책감을 처리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녀의 경우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서 그때는 어머니에게 미운 마음이 생길만한 상황이었음을 스스로에게 인정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런 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라거나 못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이의 감정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에게 공감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감(empathy)은 타인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정신의학교과서에서는 공감을 ‘타인의 감정에 응답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감정에 ‘응답한다(respond)’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에서도 잠깐 이야기 했지만 감정에 ‘반응(react)’할수도 있고 ‘응답’할 수 도 있습니다. 반응한다는 것이 과거에 해오던 습관대로 거의 반사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면, 응답한다는 것은 그 감정에 응해서 적절하게 답해 주는 것입니다.
‘핵심 감정에 공감할 때 우리는 성장한다 감정의 성장’ 중에서
감정의 성장이란 어린 아이의 감정이 점차 어른의 감정으로 변화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렇다면 감정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어떤 것이 성숙한 감정이며 성숙한 감정 처리 방식이라고 일방적으로 가르치거나 주입한다고 해서 감정이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킵니다. 한 이십대 여성의 호소에서 그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엄마가 미워요. 어느 분이 쓰신 책을 읽었는데 낳아준 것만으로도 부모님에게 감사 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더라구요. 저도 그런 마음을 가져보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아요. 미워하는 마음을 억누르고 날 버리지 않고 키워준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하는 마음을 가져보려고 하면 할수록 미운 감정이 더 생겨요. 내가 너무 나쁘고 부족한 사람이라서 그런 거겠죠?”
그녀는 엄마에 대한 미움과 그로 인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녀와 비슷한 딜레마에 빠져 괴로워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내가 겪는 이 일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머리로는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가슴 에서, 감정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요. 머리와 가슴이 왜 이렇게 따로 노는 것일까요?”
분노나 미움을 처리하는 방법을 먼저 알려주지 않고 의식적으로 좋은 감정을 가지라고 하는 것은 악취의 원인은 그대로 둔 채 향수만 뿌려대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그녀의 감정에 대해서 저질렀던 실수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그녀가 울거나 화를 내면 어머니는 이유를 알려고 하지 않고 무조건 혼을 냈습니다. 그녀의 감정 표현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였지만 어머니는 변덕스럽고 못된 아이라고 그녀를 혼냈습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모성이나 이타심, 자비심과 같은 성숙한 감정의 씨앗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움, 분노, 경쟁심 등의 감정이 독세해 있는 상태에서는 그런 성숙한 감정들은 발아하지 못합니다. 발아했더라도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거나 왜곡됩니다. 감정의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을 방해하고 있는 어린 아이의 감정을 해소하는 동시에 성숙한 감정의 씨앗에 물을 주고 햇볕을 쪼여 싹을 틔우고 키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앞의 예화에서 어떤 분의 말씀처럼 어른스러운 감정을 의도적으로 불어내서 그 감정으로 마음을 채우는 것도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 미움이나 분노, 그리고 죄책감을 처리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녀의 경우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서 그때는 어머니에게 미운 마음이 생길만한 상황이었음을 스스로에게 인정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런 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라거나 못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이의 감정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에게 공감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감(empathy)은 타인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정신의학교과서에서는 공감을 ‘타인의 감정에 응답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감정에 ‘응답한다(respond)’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에서도 잠깐 이야기 했지만 감정에 ‘반응(react)’할수도 있고 ‘응답’할 수 도 있습니다. 반응한다는 것이 과거에 해오던 습관대로 거의 반사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면, 응답한다는 것은 그 감정에 응해서 적절하게 답해 주는 것입니다.
‘핵심 감정에 공감할 때 우리는 성장한다 감정의 성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