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감정의 성장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이야기 하게 될 것들은 감정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마음의 자세이며, 동시에 감정의 성장이 향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감정의 성장은 한 사람의 생각과 행동, 삶의 방식에 깃들어 있는 어린 아이의 감정이 점차 어른의 감정으로 변화해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때 성장을 감정의 내용과 형식,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감정의 내용이란 공포, 불안, 두려움, 질투심, 죄책감, 경쟁심, 친밀감, 외로움, 타인에 대한 보살핌, 자부심, 측은지심, 자비심, 배려심 등 다양한 감정을 말합니다. 감정의 형식은 타인, 그리고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고 다루는 방식을 뜻합니다.
내용적인 면에서 감정은 생존을 위한 감정에서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는 감정으로, 의존 상태에서 독립적인 삶을 가능하게 하는 감정으로 성장합니다. 사랑받는 것에서 사랑을 나누는 것으로, 경쟁에서 상호 협동하고 타인을 돌보는 것과 관련된 감정으로 성장합니다. 즉 어린 시절 마음에 득세했던 공포, 분리 불안과 유기 불안, 열등감, 경쟁심, 수치심 등의 세력은 점차 잦아들고 그 자리에 화해와 용서, 배려와 자비심, 타인의 안녕과 성장을 돕는 이타심 등의 감정이 자리하게 됩니다. 앞에 이야기한 감정들이 완전히 사라지고 뒤에 이야기한 감정만으로 채워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린 시절에 당연하고 중요했던 감정들은 성장함에 따라 세력을 잃었을 뿐 마음속에 늘 남아 있다가 다시 강렬해 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건강하던 사람이 신체에 손상을 입었거나 중한 병에 걸린다면 그는 생존과 관련해서 어린 시절에 느꼈던 공포와 두려움을 다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감정을 인식하고 다루는 형식의 측면에서도 성장이 일어납니다. 어린 아이는 바라던 것이 좌절되면 발버둥 치며 울거나 벽에 머리를 박는 것과 같은 행동으로 화난 감정을 표현합니다. 그러다 점차 성장하면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거나 혼자 삭일 수도 있습니다. 어릴수록 자신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달래줄 다른 누군가가 필요하지만 점차 스스로 그것을 달랠 수 있게 되죠. 감정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감정이 일어나는 대로 반응하다가 점차 감정을 인식하고 그것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즉 감정을 처리함에 있어서 자동적으로 반사적으로 반응(react) 하던 것에서 응답하는(respond)방식으로 성장합니다. 이러한 성장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저절로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성장의 어느 시점에 중요했던 감정이 해소되지 못하면 그는 그 감정 상태에 계속 머무르게 됩니다.
감정의 성장에 장애가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생에서 지속적으로 혹은 반복적으로 부적응을 일으키는 마음의 장애란 어린 시절에는 당연했을 어린 아이의 감정이 어른의 감정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에 보이는 반응, 그리고 부모가 감정을 표현하고 다루는 방식은 아이의 감정이 성장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경우에 감정의 성장에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부모가 아이가 표현하는 감정에 대해서 나약하다든지 부끄럽다든지 성격이 못돼서 그런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경우입니다. 또 부모 자신이 건강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처리하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부모가 슬픔, 분노, 우울감, 두려움 등의 감정을 격하게 표현한다면 이것 자체가 아이에게는 고통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격한 감정 표현에 상처받고 고통스러웠던 자신의 경험을 통해 감정이란,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좋지 않은 것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핵심 감정에 공감할 때 우리는 성장한다 감정의 성장’ 중에
이제 감정의 성장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이야기 하게 될 것들은 감정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마음의 자세이며, 동시에 감정의 성장이 향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감정의 성장은 한 사람의 생각과 행동, 삶의 방식에 깃들어 있는 어린 아이의 감정이 점차 어른의 감정으로 변화해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때 성장을 감정의 내용과 형식,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감정의 내용이란 공포, 불안, 두려움, 질투심, 죄책감, 경쟁심, 친밀감, 외로움, 타인에 대한 보살핌, 자부심, 측은지심, 자비심, 배려심 등 다양한 감정을 말합니다. 감정의 형식은 타인, 그리고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고 다루는 방식을 뜻합니다.
내용적인 면에서 감정은 생존을 위한 감정에서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는 감정으로, 의존 상태에서 독립적인 삶을 가능하게 하는 감정으로 성장합니다. 사랑받는 것에서 사랑을 나누는 것으로, 경쟁에서 상호 협동하고 타인을 돌보는 것과 관련된 감정으로 성장합니다. 즉 어린 시절 마음에 득세했던 공포, 분리 불안과 유기 불안, 열등감, 경쟁심, 수치심 등의 세력은 점차 잦아들고 그 자리에 화해와 용서, 배려와 자비심, 타인의 안녕과 성장을 돕는 이타심 등의 감정이 자리하게 됩니다. 앞에 이야기한 감정들이 완전히 사라지고 뒤에 이야기한 감정만으로 채워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린 시절에 당연하고 중요했던 감정들은 성장함에 따라 세력을 잃었을 뿐 마음속에 늘 남아 있다가 다시 강렬해 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건강하던 사람이 신체에 손상을 입었거나 중한 병에 걸린다면 그는 생존과 관련해서 어린 시절에 느꼈던 공포와 두려움을 다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감정을 인식하고 다루는 형식의 측면에서도 성장이 일어납니다. 어린 아이는 바라던 것이 좌절되면 발버둥 치며 울거나 벽에 머리를 박는 것과 같은 행동으로 화난 감정을 표현합니다. 그러다 점차 성장하면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거나 혼자 삭일 수도 있습니다. 어릴수록 자신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달래줄 다른 누군가가 필요하지만 점차 스스로 그것을 달랠 수 있게 되죠. 감정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감정이 일어나는 대로 반응하다가 점차 감정을 인식하고 그것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즉 감정을 처리함에 있어서 자동적으로 반사적으로 반응(react) 하던 것에서 응답하는(respond)방식으로 성장합니다. 이러한 성장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저절로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성장의 어느 시점에 중요했던 감정이 해소되지 못하면 그는 그 감정 상태에 계속 머무르게 됩니다.
감정의 성장에 장애가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생에서 지속적으로 혹은 반복적으로 부적응을 일으키는 마음의 장애란 어린 시절에는 당연했을 어린 아이의 감정이 어른의 감정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에 보이는 반응, 그리고 부모가 감정을 표현하고 다루는 방식은 아이의 감정이 성장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경우에 감정의 성장에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부모가 아이가 표현하는 감정에 대해서 나약하다든지 부끄럽다든지 성격이 못돼서 그런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경우입니다. 또 부모 자신이 건강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처리하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부모가 슬픔, 분노, 우울감, 두려움 등의 감정을 격하게 표현한다면 이것 자체가 아이에게는 고통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격한 감정 표현에 상처받고 고통스러웠던 자신의 경험을 통해 감정이란,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좋지 않은 것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핵심 감정에 공감할 때 우리는 성장한다 감정의 성장’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