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받은 상처에 생각이 이르면 우리 몸은 마치 위험에 처한 듯 반응한다. ‘맞서 싸우느냐’ “도주하느냐‘라는 반응이 우리 몸에 즉시 살아나는 것이다. 이때 몸에서 방출되는 화학 성분은 공격에 맞서 싸우든가 아니면 도주하든가 함으로써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몸을 준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성분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불편한 느낌을 줌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위험에서 빠져나올 대책을 구하게 할 목적으로 고안된 호르몬이다.
이 스트레스 호르몬은 신체의 변화를 통해 우리의 주목을 끈다. 심장 박동수를 높이고 혈관을 수축시킨 결과 혈압이 올라간다. 간은 담즙을 혈류로 쏟아부어 혈액을 과도하게 잃을 경우에 대비한다. 동시에 소화 상태를 변화시키고 근육을 수축시키기도 한다. 호흡이 약해지면서 눈앞의 문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감각이 예민해 진다. 소화가 일시적으로 중지되고, 혈류는 몸의 중심부로 방향을 바꾼다. 그러면 우리는 초조하고 불편한 느낌을 받는다.
이 불쾌한 몸 상태의 책임을 우리들은 주로 상처 준 상대방에게 돌린다. 그런데 바로 그렇게 하여 우리는 탓 돌리기 게임으로 접어들게 되고, 그 결과 오랜 기간을 마치 덫에 치인 사람처럼 무기력하게 보내게 된다.
버림 받은 일, 속았던 일을 되새기며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우리 몸에 느껴지는 스트레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울화를 포기하기 어렵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어머니로부터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는 매럴린은 어머니 생각을 할 때마다 몸이 긴장됨을 느꼈다. 애정을 주지 않은 어머니를 상상할 때면 위가 졸아드는 것 같고, 두통이 생길 때도 적지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육체적인 현상이 일어날 때 마다 자신의 삶을 망친 어머니를 향한 분노의 또 다른 파도가 몰려오는 것을 체험했다. 매럴린은 반격-도주 반응에서 오는 현재의 이 불쾌한 느낌을 어머니 탓으로 돌렸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그 자체로는 그저 평범한 신체 현상인 이 스트레스 반응이 만약 당신에게 상처를 준 어떤 사람에 대한 비난과 맞물리게 되면 다른 결과를 빚어낼 수가 있다는 사실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을 당신이 지나치게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일어났던 저 울화와 하나로 굳어져 버리는 현상이다. 한데 그 자체로는 전혀 부정적일 것이 없는 이 신체적 반응이 당신을 마음 상하게 한 사람에 대한 비난과 맞물리게 되면 그 결과는 심각해진다. 마음에 들지 않는 어떤 일을 지나치게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시작되었던 울화가 이 과정을 거치면서 그 사람과 한 이미지로 단단히 결합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깊은 상처를 낸 사람이 떠오르는 순간, 당신의 교감 신경은 활동을 시작한다. 교감 신경 체계는 자율 신경의 일부이다. 모든 내부 기관의 움직임을 가속화 함으로써 우리 몸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띠고 심장 박동, 근육 수축, 호흡 따위를 주재한다. 또 자율 신경 체계에는 부교감 신경계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위험이 지난 간 다음에 우리를 진정시켜주는 일을 한다. 이 두 신경 조직은 쉬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 위험이 닥치면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반격 도주 반응을 통해 사람의 행동을 조정하고 일단 위험이 지나가고 나면 이번에는 부교감 신경이 행동을 주재하면서 차분해 진다.
반격- 도주 반응은 우리의 사고 능력을 저하시킨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뇌의 사고에 필요한 전자 에너지의 양을 제한 함으로써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어머니 때문에 가슴이 먹먹해져 도무지 생각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매럴린이 밀할 때, 그녀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나를 위한 선택 용서 용서- 용서는 어떻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구원하는가?’ 중에서
언젠가 받은 상처에 생각이 이르면 우리 몸은 마치 위험에 처한 듯 반응한다. ‘맞서 싸우느냐’ “도주하느냐‘라는 반응이 우리 몸에 즉시 살아나는 것이다. 이때 몸에서 방출되는 화학 성분은 공격에 맞서 싸우든가 아니면 도주하든가 함으로써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몸을 준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성분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불편한 느낌을 줌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위험에서 빠져나올 대책을 구하게 할 목적으로 고안된 호르몬이다.
이 스트레스 호르몬은 신체의 변화를 통해 우리의 주목을 끈다. 심장 박동수를 높이고 혈관을 수축시킨 결과 혈압이 올라간다. 간은 담즙을 혈류로 쏟아부어 혈액을 과도하게 잃을 경우에 대비한다. 동시에 소화 상태를 변화시키고 근육을 수축시키기도 한다. 호흡이 약해지면서 눈앞의 문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감각이 예민해 진다. 소화가 일시적으로 중지되고, 혈류는 몸의 중심부로 방향을 바꾼다. 그러면 우리는 초조하고 불편한 느낌을 받는다.
이 불쾌한 몸 상태의 책임을 우리들은 주로 상처 준 상대방에게 돌린다. 그런데 바로 그렇게 하여 우리는 탓 돌리기 게임으로 접어들게 되고, 그 결과 오랜 기간을 마치 덫에 치인 사람처럼 무기력하게 보내게 된다.
버림 받은 일, 속았던 일을 되새기며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우리 몸에 느껴지는 스트레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울화를 포기하기 어렵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어머니로부터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는 매럴린은 어머니 생각을 할 때마다 몸이 긴장됨을 느꼈다. 애정을 주지 않은 어머니를 상상할 때면 위가 졸아드는 것 같고, 두통이 생길 때도 적지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육체적인 현상이 일어날 때 마다 자신의 삶을 망친 어머니를 향한 분노의 또 다른 파도가 몰려오는 것을 체험했다. 매럴린은 반격-도주 반응에서 오는 현재의 이 불쾌한 느낌을 어머니 탓으로 돌렸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그 자체로는 그저 평범한 신체 현상인 이 스트레스 반응이 만약 당신에게 상처를 준 어떤 사람에 대한 비난과 맞물리게 되면 다른 결과를 빚어낼 수가 있다는 사실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을 당신이 지나치게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일어났던 저 울화와 하나로 굳어져 버리는 현상이다. 한데 그 자체로는 전혀 부정적일 것이 없는 이 신체적 반응이 당신을 마음 상하게 한 사람에 대한 비난과 맞물리게 되면 그 결과는 심각해진다. 마음에 들지 않는 어떤 일을 지나치게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시작되었던 울화가 이 과정을 거치면서 그 사람과 한 이미지로 단단히 결합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깊은 상처를 낸 사람이 떠오르는 순간, 당신의 교감 신경은 활동을 시작한다. 교감 신경 체계는 자율 신경의 일부이다. 모든 내부 기관의 움직임을 가속화 함으로써 우리 몸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띠고 심장 박동, 근육 수축, 호흡 따위를 주재한다. 또 자율 신경 체계에는 부교감 신경계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위험이 지난 간 다음에 우리를 진정시켜주는 일을 한다. 이 두 신경 조직은 쉬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 위험이 닥치면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반격 도주 반응을 통해 사람의 행동을 조정하고 일단 위험이 지나가고 나면 이번에는 부교감 신경이 행동을 주재하면서 차분해 진다.
반격- 도주 반응은 우리의 사고 능력을 저하시킨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뇌의 사고에 필요한 전자 에너지의 양을 제한 함으로써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어머니 때문에 가슴이 먹먹해져 도무지 생각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매럴린이 밀할 때, 그녀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나를 위한 선택 용서 용서- 용서는 어떻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구원하는가?’ 중에서